금융

#Day.7 종합금융그룹 내 은행의 위치와 전략적 역할

griez 2025. 8. 9. 22:05

✅ 요약

  • 종합금융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캐피탈, 자산운용 등 다수의 금융 계열사를 보유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 이 구조에서 은행은 안정적인 수익원과 그룹 내 자금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비즈니스·리스크 관리·규제 대응의 중심이 된다.
  • 최근에는 단순한 ‘자금 조달원’에서 벗어나 WM·IB·디지털금융의 플랫폼 허브로서 그룹 전략의 핵심축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 핵심 내용

1. 종합금융그룹 구조와 은행의 위치

국내 금융지주사(KB, 신한, 하나, 우리 등)는 금융업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수익 변동성을 완화한다.
그룹 내 계열사 구성 예시는 다음과 같다.

  • 은행: 예금·대출·기업금융, WM, IB 일부
  • 증권: ECM/DCM, 트레이딩, IB 주관업무, 파생상품
  • 보험: 생명·손해보험 판매, 장기자금 운용
  • 카드/캐피탈: 소비자 금융, 리스·할부
  • 자산운용: 펀드 운용, 대체투자, 기관자금 관리

은행은 이 구조에서 그룹 내 가장 큰 자산·부채 규모를 보유하며, 안정적인 이자이익과 그룹 전반의 신용도 유지 역할을 한다.
예금과 대출을 통한 저비용 자금조달은 다른 계열사(증권·보험·캐피탈)의 사업 확장에도 필수적이다.

 


2. 그룹 내 은행의 전략적 기능

(1) 자금 허브 역할

  • 내부 자금이전가격(FTP, Funds Transfer Pricing) 시스템을 통해 그룹 내 자금 조달·배분
  • 예: 은행이 조달한 저원가성 예금을 증권·캐피탈·보험에 내부금리로 대여 → 그룹 전체 조달비용 절감
  • 위기 시, 은행 유동성을 활용한 그룹 차원의 안정망(Backstop) 역할 수행

(2) 리스크 관리 컨트롤 타워

  • 그룹 공통의 리스크 한도 관리 (신용·시장·운영리스크)
  • BIS 비율,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 NSFR(순안정자금조달비율) 관리에서 은행이 그룹 규제 준수의 핵심
  • 대손충당금·자본적정성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타 계열사 리스크 정책 수립 주도

(3) 그룹 영업 시너지 창출

  • WM 통합: 은행 PB + 증권 PB 공동 마케팅, 종합자산관리계좌(Wrap, CMA) 판매
  • IB 협업: 대규모 PF·M&A 딜에서 은행이 인수금융·대출 제공, 증권사가 주관·인수·매각 담당
  • 보험·카드 판매 채널 공유: 은행 영업망에서 보험·카드 상품 교차판매(Cross-selling)

(4) 플랫폼 허브 기능

  • 디지털 채널(앱·인터넷뱅킹)에서 그룹 통합 금융서비스 제공
  • 예: 하나은행 앱에서 하나증권 계좌 개설, 펀드 가입, 보험 상담까지 일괄 가능
  • 마이데이터·BaaS·오픈뱅킹 기반의 그룹 통합 API 전략 전개

3. 규제와 거버넌스 관점에서의 은행 중심성

  • 금융지주법상 은행은 자회사(증권·보험·카드)보다 규제 강도가 높음
  • 은행의 자본적정성(BIS 비율)은 그룹 전체의 규제 평가에 직접 반영
  • 거버넌스 구조에서, 은행 CEO는 그룹 전략회의의 핵심 멤버이자 계열사 간 자원 배분의 결정권 보유
  • 금융감독원·BIS·바젤위원회 규제 대응에서 은행이 ‘대표 창구’ 역할

4. 수익 구조 관점의 역할 확장

          구분                                            기존 은행 역할                                              최근 확장 역할

 

자금조달 예금 기반 저원가성 조달 그룹 차원의 채권·CP 발행 조율
WM 지점 중심 개인자산관리 그룹 PB 통합·디지털 WM 플랫폼
IB 단순 대출·보증 구조화금융·PI·증권사 협업 딜
리스크 자체 여신 리스크 관리 그룹 통합 리스크·자본관리
디지털 은행 서비스 중심 앱 그룹 슈퍼앱, BaaS·API허브
 

5. 실제 사례

[사례 1] KB금융그룹 – WM One Firm 전략

  • KB국민은행 PB센터 + KB증권 PB센터 통합 운영
  • 고액자산가 대상 종합자산관리·세무·부동산·해외투자 패키지 제공
  • 은행이 고객 유입과 예탁금 기반 제공, 증권사가 상품 설계·운용

[사례 2] 하나금융그룹 – 글로벌 IB 협업

  • 하나은행 글로벌 네트워크(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활용해 현지 대출·무역금융 지원
  • 하나증권이 해당 프로젝트 채권 인수·재판매 구조 설계

[사례 3] 신한금융그룹 – 디지털 통합 플랫폼

  • 신한은행 SOL 앱에서 신한투자증권 계좌·상품·보험 가입 가능
  •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투자성향 분석 → 그룹 상품 추천 알고리즘 운영

🔍 시사점 및 나의 견해
종합금융그룹에서 은행은 단순한 ‘수익 부문’이 아니라 자금·리스크·채널의 중심이다.
증권·보험·카드 부문이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더라도, 그 안정성과 확장성을 담보하는 것은 은행의 유동성과 신뢰도다.
향후 그룹 전략은 은행을 ‘플랫폼 허브’이자 ‘리스크 컨트롤 타워’로 두고, 디지털·IB·WM 부문의 통합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 참고자료

  • 금융감독원, 「금융지주회사 감독지침」
  • 한국금융연구원, 「금융그룹 통합리스크 관리 사례」
  • KB금융지주, 「2024 경영전략 발표자료」
  • 하나금융그룹, 「One Firm 전략 브로셔」
  • 신한금융그룹, 「그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로드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