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수익구조 인사이트] #Day 3. 외환·파생상품 거래로 돈 버는 법 (Treasury 영업 구조)

griez 2025. 8. 4. 21:47

✅ 요약
은행은 단순히 예금과 대출만으로 수익을 내는 곳이 아니다. 기업의 외환 수요, 글로벌 금리 변동, 환율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니즈에 대응하는 Treasury 영업은 은행 내 비이자수익을 견인하는 핵심 부문 중 하나다. 이번 글에서는 외환·파생상품 영업이 실제로 어떤 구조로 작동하며,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를 Treasury 관점에서 정리해봤다.


💡 핵심 내용

1️⃣ Treasury 부문이란 무엇인가?

Treasury는 은행의 '금고' 같은 존재다. 자금운용, 시장거래, 유동성 관리, 리스크 헤지 등을 담당하는 곳으로, 고객이 직접 접하는 리테일 창구와 달리 자본시장과 직접 연결된 실물 금융 핵심 부서다.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 외환(FX) 영업: 수출입 기업 대상 환전, 환 헤지 제공
  • 파생상품(Derivatives) 영업: 금리, 통화, 원자재, 신용 등 다양한 리스크 헷지를 위한 스왑, 옵션 상품 제공
  • 시장운용(Trading): 은행 자체 자금을 채권·외환 시장에서 운용해 수익 창출
  • 유동성 관리: 일별 유동성 흐름을 조절해 안정적 운영

이 중에서도 외환과 파생상품 영업은 고객과의 맞춤형 거래를 통해 수수료 및 스프레드 수익을 창출하며, 비이자수익의 핵심 축이 된다.


2️⃣ 외환(FX) 영업 수익 구조

외환 영업은 주로 기업의 수출입 활동과 연결되어 있다. 기업이 수출을 통해 달러를 벌어들이면 이를 원화로 환전해야 하고, 수입기업은 반대로 원화를 달러로 바꿔야 한다.

이때 은행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수익을 얻는다:

  • 환전 마진(스프레드): 기업에 제시하는 매도/매입 환율의 차이에서 수익 창출
  • 환 리스크 헤지 수수료: 기업이 계약금을 수령한 시점과 실제 결제 시점 사이 환율 변동을 우려할 때, 선물환 계약을 맺고 이를 통해 수수료 수익 확보
  • 옵션 구조: 콜옵션/풋옵션 기반의 구조화 상품을 판매해 수익성 강화

실제 실적 보고서를 보면, 외환거래 수수료만으로 수백억 원대의 수익을 기록하는 대형 은행들이 많다. 특히 글로벌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경제 특성상 외환영업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된다.


3️⃣ 파생상품(Derivatives) 영업 수익 구조

파생상품은 본질적으로 리스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대표적으로는 금리스왑, 통화스왑, 신용디폴트스왑 등이 있으며, 은행은 고객의 리스크 노출을 상품 설계를 통해 해지해주고 그에 따른 수수료 수익을 얻는다.

예를 들어,

  •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꾸고 싶어하는 고객에게 **이자율스왑(IR Swap)**을 제안해주거나,
  • 해외 자산을 보유한 연기금에게 통화스왑을 제공해 환율 리스크를 낮춰주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은행은
① 상품 설계 역량
② 글로벌 시장 가격 수급 능력
③ 리스크 모델링 능력
이 모두 요구되며, 단순한 마진 이상의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 시사점 및 나의 견해

나는 Treasury 부문이 은행 수익의 '조용한 실세'라는 말을 정말 실감하게 됐다.
처음엔 파생상품이라면 기관투자자만 거래하는 영역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은행 내에서 전략적으로 고객을 상대하며, 수익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책임지는 부서라는 걸 알게 되었다.

특히 외환과 파생상품 영업은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고객의 니즈에 맞는 리스크 해결책을 설계해주는 컨설팅 비즈니스”**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Treasury 부문은 단순히 '시장 베팅'을 하는 곳이 아니라 기업의 경영 리스크를 줄여주고, 은행 수익 다변화를 이끄는 고급 금융부서다.

만약 내가 은행에 입사하게 된다면, WM이나 기업금융뿐 아니라 Treasury 영역도 탐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파생상품 관련 역량은 금융공학, 회계, 통계 등 다양한 분야의 융합이기 때문에 취업 준비 과정에서도 폭넓은 공부의 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