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금리 상승기는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을 높여 단기적으로 이익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 하지만 예금금리 경쟁 심화, 대출 수요 위축, 건전성 악화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실적 불확실성이 커진다.
- 2022~2024년 한국 은행들의 사례를 보면, 초반에는 NIM 확대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이후 예대마진 축소와 부동산 리스크 노출로 부담이 커졌다.
💡 핵심 내용
- 금리 상승과 은행 수익 구조
- 은행 수익의 핵심은 예대마진이다. 금리가 상승하면 대출금리가 빠르게 올라가고, 예금금리는 느리게 반영되면서 초기에는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된다.
- 2022년 한국 시중은행들은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의 급격한 금리 인상 국면에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 그러나 금리 인상은 이중적이다. 시간이 지나면 예금금리도 따라 올라가고, 대출 수요가 줄어들면서 마진 폭이 줄어든다.
- 2022~2023년: 실적 호황기
- 한국 5대 은행(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 2022년 기준 순이자이익이 50조 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이는 대출금리가 빠르게 인상된 반면, 수신금리는 상대적으로 늦게 올라가며 발생한 예대금리차 확대 효과 덕분이었다.
- 또한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등에서 높은 금리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출 잔액이 크게 줄지 않았던 점이 기여했다.
- 2023~2024년: 반전의 시작
-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자 예금 고객 유치 경쟁이 심화되었다. 고금리 정기예금과 특판 상품 출시가 늘어나면서 은행들의 조달 비용이 급격히 상승했다.
- 동시에 대출 수요는 급감했다. 주택거래 침체, 기업 투자 위축으로 신규 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자산 성장률이 낮아졌다.
- PF(Project Financing) 부실 우려가 본격화되며 건전성 부담이 커졌다. 2023년 이후 은행들이 충당금을 대폭 적립하기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 미국·글로벌 사례 비교
- 미국 은행들도 금리 상승 초기에 NIM 확대 효과를 누렸지만, SVB(실리콘밸리은행) 사태처럼 금리 리스크 관리 실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 유럽 은행들 역시 초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되었으나,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부실 위험이 부각되었다.
- 즉, 금리 상승기 은행 실적은 단기 호황과 중기 리스크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는 전형적 사이클이다.
🔍 시사점 및 나의 견해
- 금리 상승은 은행에 단순한 호재가 아니다. 초반에는 순이자이익 증가로 호황을 맞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달비용 상승 + 대출 감소 + 부실 위험이라는 3중 압박에 직면한다.
- 한국 은행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2023년 이후 예대마진 축소와 PF 리스크, 충당금 확대 부담으로 성장성이 둔화되었다.
- 내가 느낀 포인트는, 은행 실적을 해석할 때 단순히 금리 방향만 보는 것이 아니라 **“예대금리차 구조, 예금 경쟁, 대출 수요, 건전성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는 점이다.